스페인 자유여행하기 #04. 세비야(3) 세비야 둘러보기

 

황금의 탑과 알카사르, 마리아 루이사공원

 

 

세비야 3일째 아침입니다.

여행을 하면 언제나 일찍 눈이 떠져요.

 

너무 이른시간인지라

대성당 근처 일찍 오픈한 레스토랑을 찾았습니다.

 

다행히 아침식사가 되는곳이 몇군데 있었어요.

 

 

어느 이름모를 식당입니다.

아침 메뉴는 따로 준비되어있어요.

 

수제요거트와 시리얼, 오렌지쥬스를 시켰고

신랑은 하몽을 얹은 빵과 파인애플 쥬스를 시켰어요.

 

요거트는 달지 않고 괜찮았구요

하몽을 얹은 빵이 넘나 맛있었어요.

토마토 소스를 바른거였는데, 이 소스도 바로 만든것 같았어요.

 

딱 보기엔 뭐 별거 없는것 같은데

생각보다 넘나 맛있는 것!!

 

오렌지쥬스는 바로 짜서 주는 생과일 이었지만

파인애플쥬스는 생과일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오렌지쥬스가 훨씬 맛있어요.ㅋㅋ

 

 

 

- 알카사르(Real Alcázar) -

 

아침을 먹고 대성당 근처의 알카사르로 갔습니다.

로마시대 때부터 역대 왕이 사용하던 궁전이예요.

 

이슬람 양식으로 지어져서

독특하고 화려해요.

저흰 입장료만 내고 오디오 가이드는 하지 않았어요.

 

 

입구인 "자의 문"으로 들어서면

안뜰이 이어지고 이 안뜰을 둘러싼

화려한 방들이 있어요.

 

 

여기는 엄청나게 섬세하고

복잡한 문양으로 화려하게 치장된 "대사의 방"입니다.

이걸 무데하르 양식이라고 하네요.

 

높은 천장과 벽에 가득한 문양과 색은

감탄이 절로 나와요.

특히나 천장은 더 대단하죠.

 

 

저 아치형의 기둥들이 너무 예뻤습니다.

 

저렇게 원만한 곡선을 무너지지 않게 건축한게 너무 신기해요.

옛날 사람들의 건축기술은 정말 대단한듯 싶어요.

 

곳곳에 벤치들도 있어서

알카사르를 구경하기에 좋았어요.

 

 

 

요렇게 건물 사이마다

작은 연못들도 있어요.

 

 

이 문의 모양도 독특한것 같아요.

투박하지만 섬세한것 같아요.

 

구경하는 시간이 총 2-3시간 정도 걸리는듯.

 

 

 

저 길쭉한 연못은 들어갈수 없게

제한되어있어요.

 

아주 예전엔 저곳을 왕족들이

걸었겠죠.

 

알카사르엔 정원과 안뜰이 많아서

정원 구경하는 재미도 괜찮아요.

 

 

 

이 길이 넘나 이쁜 것!!

저 덩쿨나무가 벽을 타고 올라가 지붕을 만들어

터널처럼 감싸고 있어요.

 

햇빛이 나뭇잎 사이사이로 비치니

더욱 예뻐요.

 

 

분수가 있는 정원이예요.

 

물이 마구 튀어서

옷이 젖는바람에 좀 난감하긴 하지만

뭐 이쁘고 날씨도 좋고하니 마음이 너그러워 지는듯ㅋㅋ

 

알카사르를 둘러보고 나서

황금의탑 쪽으로 슬슬 걸어가봅니다.

 

 

 

- 황금의 탑(Torre del Oro) -

 

 

저 멀리 황금의 탑이 보입니다~

갑자기 날씨가 흐려져서 걱정했는데

금새 또 맑아지더라구요.

 

 

황금의 탑은 과달키비르 강에 놓인

산 텔모 다리(Puente de San Telmo) 옆에 있어요.

 

12각형 모양의 탑인데, 적의 침입을 감시하기 위한

망루로 사용했었다고 해요.

 

지금은 해양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고,

탑 꼭대기는 전망대예요.

 

 

 

입장료는 3유로 정도였던걸로 기억해요.

 

그 당시의 배 모양들이라던가, 제복들, 그림,

사용하던 물건등이 전시되어있어요.

 

 

요건 탑 내부 1층에 있던 기념품샵에서

본 시계인데요, 고풍스러운것이 참 멋진듯해서

넘나 탐났는데 저희의 여행 경비안에선 좀 비싼듯해서

안샀는데, 참 눈에 밟히더라구요.

 

역시 질러야했나..ㅋㅋ

 

 

탑 꼭대기에서 보는 풍경이예요.

 

강 위로 유람선도 다니던데,

미리 알았으면 배를 한번 타보는것도 좋았을것 같아요.

예약을 하지 않아서 당일은 좀 무리인것 같아요.

 

이제 스페인 광장 광장쪽으로~

 

 

걷다가 다리 아프면 보이는 카페에 앉아서

쉬다가 가고

여유롭고 좋으네요ㅋㅋ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카페에 없더라구요.

주문할때 얼음을 달라고 하면

저렇게 컵에 따로 담아 준비해 줍니다.

 

얼음은 커피이름 + con hielo (콘 이엘로) 라고

말하면 되요.

전 그냥 이엘로 라고만 말했어요.

 

커피도 한잔 마셨으니 이제 스페인광장쪽으로~

 

 

 

- 마리아 루이사 공원(Parque de María Luisa) -

 

스페인광장 근처에 있는 공원부터 들렀어요.

마리아 루이사 공원은 세비야를 대표하는

공원이라고 해요.

스페인에서도 가장 아름답다고 하네요.

 

 

공원 들어가는 길입니다~

 

입구자체도 매우 길어서

첨엔 잘못 온줄알고 한참 헤맸어요.ㅋㅋ

 

 

원래 이 공원은 산텔모(Palacio de San Telmo) 

궁전의 정원인데, 소유주였던 공작부인이

기증을 해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되었어요.

 

정말 담대한 공작부인이신듯.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정원을 기부하시다니..

 

 

 

정원이 정말 넘나 커요.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을정도로 아름답긴 했어요.

 

 

 

벤치들은 저렇게

타일들로 장식되어져 있어요.

 

 

건물 양식이 너무 아름다운것 같아요.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듯.

 

 

사진도 또 찍어보고ㅋㅋ

연못에 오리들도 다니고

이름모를 새도 많아요.

 

 

정원을 쭉 둘러보다보면

고고학 박물관(Museo Argueologico)이 있어요.

요기가 아메리카 광장이예요.

 

 

기원전 시대부터 중세시대까지의

고고학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어요.

 

지하는 저런 도기품들이 있어요.

제 취향이예요.ㅋㅋ 화려하고 고풍스러운것.

 

저희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보이면

다 들어가보고 있는중이예요.

입장료는 1.5유로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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