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아트 바닐라페퍼 | 2020. 1. 12. 13:04
예전 스페인 여행을 갔을때 찍은 사진을 보고 그려봤습니다. 사진을 보면 언제나 여행했을때가 그리워져요. 론다의 누에보 다리예요. 산위의 마을이어서 그런지 이날 초여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추웠던걸로 기억해요. 쌀쌀한 날이었지만 다행히 비가 오진 않아서 구경하기 참 좋은 여행지였어요. 누에보 다리 아래쪽으로의 트레킹은 꼭 추천하는데 시간이 있으면 한번 걸어보는게 참 좋아요. 종이는 캔손 몽발 300g수채패드를 썼구요, 펜은 스테들러와 코픽 0.5mm를 사용했습니다. 물감은 미젤로 골드미션이예요. 지금에 와서 생각하는거지만, 종이는 캔손보다는 달러로니 랑턴이 훨씬 쓰기 편한것 같아요. 물론 아르쉬나 다른 더 좋은 종이도 많지만 어디 제출할것도 아니고, 의뢰를 받은 그림도 아니기에 적당한 가격대의 달러로..
카테고리 : 아트 바닐라페퍼 | 2019. 12. 28. 22:17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연하장을 그려봤어요. 어른들께 드리려다 보니 크리스마스 이미지는 조금 곤란할것 같아서 다른 컨셉으로 그려보고자 꽤 고민했는데요, 연하장 이미지라는게 생각보다 딱히 이쁜게 없더라구요. 더군다나 2020년이 쥐띠해라서 쥐를 그리기는 싫고... 쥐를 예쁘고 귀엽게 그리는건 영 자신이 없었거든요.ㅋㅋ 생각나는건 미키마우스와 톰과제리 정도? 이것 역시 어른들께 드리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것 같아서 오랜시간 고민하다가 우리나라 한옥 이미지를 그려넣어 보기로 했어요. 장소는 강릉에 있는 허난설헌 기념관입니다. 산책로와 아담한 생가가 있는 곳인데 생각보다 분위기가 괜찮고 좋았어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예요. 특히 제가 그림으로 그린 것처럼 돌로 된 의자와 담장, ..
카테고리 : 아트 바닐라페퍼 | 2018. 5. 4. 23:37
말레이시아 이른 새벽바다 그리기 어두운 바다를 그리는게 생각보다 까다롭더라고요. 그래서 이리저리 그려본 결과, 너무 어둡지 않게 색을 다양하게 쓰는게 오히려 더 보기 좋은것 같아요. 요게 원본 사진입니다. 어슴푸레하게 밝아오는 새벽녘쯤인것 같아요. 바다와 하늘, 그리고 그림자만 표현할 예정이라 밑그림은 없어도 OK!! 이번 그림은 연하게 몇번씩 칠해서 색을 쌓아갈거예요. 전 그냥 있는 종이를 쓰느라 파브리아노 300g을 사용했어요. 그냥저냥 쓸만하긴한데, 색을 세번이상 쌓을 경우 종이가 좀 버티지를 못하는듯해요.^^;; 다음엔 다른 종이를 써서 표현해볼 생각입니다. 납작붓으로 연한 하늘색을 깔아주고, 물감이 마르기 전에 휴지로 꾹꾹 눌러 색을 조금 지워주세요. 요렇게 흰 부분이 구름처럼 표현됩니다. 지워..
카테고리 : 아트 바닐라페퍼 | 2018. 4. 15. 19:16
스페인의 세비야에서 본 황금의 탑을 그려봤습니다. 갤러리에 전시한 작품이예요^^ 스케치 전체를 사진 찍는걸 깜빡했어요ㅠ 그래서 완성샷부터~ 요 사진이 원본입니다. 꽃덤불도 있고 야자수 나무도 있어요. 두번 도 스케치와 색을 입혀봤는데요, 덤불과 야자수는 빼는게 좋은것 같아서 최종적으론 삭제해버렸어요. 탑이 주제인데 꽃덤불의 색이 넘 튀더라구요.ㅎㅎ 탑 부분의 스케치예요. 탑은 전부 벽돌로 되어있어요. 그 벽돌을 좀 표현해주시는게 좋은데 너무 하나하나 그리다 보면 답답해져 보일수도 있고 안 예뻐서 적당히 부분적으로만 그려주세요. 원본 사진은 날이 흐려서 좀 어두워 보이지만 수채화니깐~ 색은 밝게 표현해줍니다!! 옐로우색을 칠한 후에 오렌지 색으로 빠르게 색을 섞어주세요. 물을 많이 써서 톡 하고 찍어주면 ..
카테고리 : 아트 바닐라페퍼 | 2018. 4. 12. 20:50
아직 블로그엔 꾸준히 올리지 못했지만, 여행다녀온곳을 그리고 있어요. 여행과 그림 둘다 좋아하니까 그 두개를 같이 해보고 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제 그림을 보신 관계자분께서 그림 전시를 해보지 않겠냐고 권유해 주셔서 부족하게나마 전시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4.3~4.9까지 였고요 장소는 가로수길 루다갤러리!! 개인전이 아닌 그룹전 이었습니다. 요렇게 5개 전시했습니다~!! 제안 받은 일자와 전시 일자 사이의 날짜가 생각보다 촉박해서 아쉽게도 새로 그리거나, 아트상품을 만들 시간이 부족했어요 이건 업체에서 만든 포스터. 일반적인 미술관의 전시가 아닌, 여러 작가분들의 그림과 아트상품이 함께 전시되는 팝업형태의 전시였고요. 사진은 루브비앤씨 전시업체에서 찍은것을 공유해 주셨어요. 의외로 제가 찍은 사진은 ..
카테고리 : 아트 바닐라페퍼 | 2018. 4. 11. 15:10
종로의 한옥집들을 그리는건 생각보다 아기자기해서 재밌어요. 가끔 그리다가 실패하기도 하지만..ㅋ 친구들과 방문했던 통인한약국을 그려봤습니다. 약국이긴 하지만 안쪽에 작게 차를 마실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전 쓴 약차를 좋아하는지라^^ 아주 시커면 색의 약차를 주문했어요. 요렇게~ 차를 다 마시고 나와서 찍은 사진. 그림을 그리기 위해선 여러각도에서 사진을 찍어줘야합니다. 인물을 넣을지 말지 고민했는데ㅎㅎㅎ 안넣는게 나을지도... 수채화라서 수정을 못했기 때문에 인물의 표정이 좀 엄하네요. 맘에 안들어~~!! 다시 그리려고 했지만 엄두가 안나서 일단 방치..ㅋ 전 수채화라도 선이 굵게 보이는 스타일을 선호해요. 명암도 펜선으로 쓱쓱!! 어두운 부분은 나중에 색을 채워주긴 할거지만 그전에 펜으로 채워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