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리는 날, 통도사 근처 카페 토곡요 방문.

친정이 부산이지만 생각보다 자주 내려가지를 못했는데 이번엔 엄마 생신도 있고 해서 다녀왔어요.

 

서울에선 바다를 보기가 넘나 힘들어서 항상 내려가면 바닷가를 갔었는데요,

이번엔 양산 통도사를 가보기로 했어요.

 

주말이라 차가 막힐까봐 이른 아침부터 출발했어요.ㅎㅎ

통도사에 들르기 전에 밥을 먹고 잠시 근처 카페를 들렀는데요, 전 양산쪽은 자주 가본적이 없어서 갈만한 카페를 인터넷으로 검색!

 

 

"카페 토곡요" 055-382-8551 경남 양산시 하북면 삼수리 115-1

매주 월요일 휴무 AM11:00~20:00

 

 

토곡요 라는 카페를 발견했어요.

엄청 핫한 카페인가봐요. 온통 토곡요 게시물이 가득하더라구요. 생긴지 얼마 안된 카페인것 같아요.

 

 

너무 사람이 많아서 앉을 자리가 없을정도 라는 말에 포기할까 했는데, 아침부터 부슬부슬 비가!!

 

서울은 미세먼지가 가득가득이어서 비가 오는게 참 반가웠어요.

하지만 오랜만에 엄마와 동생이랑 나들이를 가기로 한 날에 비가 오니 난감하고요.ㅠ

 

일정을 바꾸기도 애매해서 출발했습니다.

이른 점심을 먹고 비도 오고 하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카페엘 가봤어요.

 

 

12시 조금 넘은 시간에 카페에 도착했어요.

 

주차장에 가득한 자동차를 보고 깜짝 놀라긴 했는데 다행히 카페 안은 한산했어요. 아마 비가 오기도 하고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듯.

 

돌다리가 중앙에 놓여진 카페 입구가 참 이쁩니다. 여기서 찍는 사진이 잘 나와요.

비가 와서 사진 찍기엔 좀 힘들었지만 엄마랑 서로 찍어주면서 한참 즐거워 했어요. 통창이 있는 건물은 참 이쁘네요.

 

 

 

맑은 날에도 좋겠지만 이렇게 커다란 창으로 보이는 비오는 풍경이 참 예뻤어요.

비가 창문을 때리는 소리도 좋았구요,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도 좋았어요.

1층이 훨씬 넓고 2층은 노키즈존이라는데 올라가봤더니 풍경을 보기엔 1층이 훨씬 더 나았어요.

 

1층 안쪽엔 직접 만든 도자기들이 있었는데 제 취향은 아니라 사진도 찍지를 않았네요.ㅎㅎ 너무 독특한 디자인이었어요.

 

엄마랑 저는 아메리카노, 동생은 라떼를 주문했는데요, 어메리카노 5,500원/라떼는 6,000원이예요.

 

저 컵이 생각보다 커서 커피 양은 참 많은 편인데, 맛은 그저그랬어요.

신맛이 너무 많이 나서 개인적으론 별로 였어요.

 

베이커리 종류도 꽤 있었는데 아직 덜 나왔는지 몇개 없더라구요.

 

 

푹신한 소파가 있는 테이블은 몇개 없었는데 단체석인듯 하구요, 가족 단위로 온 분들이 앉아계시더라구요.

그 외에 2-4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나, 창가에 있는 테이블은 의자가 불편했어요.

 

움푹 들어간 테이블은 무엇?!! 주문한 음료를 놔두기엔 좀 힘들었어요.

 

 

그야말로 분위기가 다 한 카페라고 생각하심 될것 같아요. 사진 찍기 좋은 카페.

 

그마저도 1시가 지나자 비가오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좀 시끌벅적해졌어요.

이야기하기에도 좀 힘들어서 잽싸게 일어났습니다.

 

분위기나 뷰가 가장 큰 장점이네요. 다음번 양산에 올땐 다른 곳을 찾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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