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코엑스, 대단한 규모의 카페쇼

올 봄에 세텍에서 커피박람회를 본 이후 코엑스에서 하는 카페쇼를 꽤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목, 금요일은 비즈니스데이라서 못가고 주말에 방문했습니다.

무료티켓을 구할 수 있는 사전등록에 늦었던터라ㅠㅠ 할인된 티켓을 구매했는데요 할인되지 않은 티켓가격이 18,000원이니...꽤나 비싼편이죠. 그래도 규모가 엄청 크니 기대를 하며 방문했습니다.

 

 

 

이번엔 친구랑 함께 일요일에 방문했어요.

A, B홀은 물론 3층의 C, D홀 4개의 홀에서 카페쇼가 진행되고 있는데 정말 엄청난 규모의 박람회였어요.

첨엔 호기롭게 다니다가 D홀을 볼때쯤엔 완전 지치고요.ㅋㅋ

 

주말이라 거의 오픈시간에 맞춰서 입장했는데도 사람이 미어터지더라구요.

특히나 디저트와 제빵류, 차와 쥬스류가 있는 1층엔 정말 많았어요. 1시간 정도가 흐르자 다니기 힘들정도..

 

 

 

디저트류가 있는 부스에선 거의 대부분 시식이 가능했어요. 호두의 종류는 꽤 흥미로웠고요.

겉에 파우더를 묻혀놓은건데, 맛이 다양해서 꽤 괜찮았어요. 개인적으론 인절미 가루가 묻혀져 있는게 젤 맛있었어요.

 

호두를 시식한 옆 부스에선 이름표의 바코드를 찍은 후 저렇게 샘플을 나눠주더라구요.

근데 샘플은 요기 부스빼고는 거의 못 본것 같아요.

 

 

 

다양한 차도 종류가 많았고요. 차와 관련된 부스가 꽤나 많은 듯.

 

 

특히나 제 흥미를 끈 것이 냉동된 스프 제품이었어요.

보통 파우더로 된 제품이 많은데 이 업체는 1인분씩 큐브 모양으로 냉동을 한 후 데우기만 하면 되는 식이더라구요. 안에 건더기도 꽤 되구요.

시식은 완두콩스프를 해봤는데 달지도 않고 꽤 맛있었어요. 이건 제가 창업을 하게 된다면 꼭 넣어보고 싶은 메뉴였어요.

 

아직 개인적으로 구매는 할 수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또 혹했던것이 이 냉동된 크레페와 팬케잌이었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정말 편할것 같아서 구매하고 싶었는데 냉동된 제품이어서 코엑스에 좀더 오래 머무를 예정이라 규매하지 못했어요ㅠㅠ

시식만 좀 해보고요.

 

 

귀리로 만든 음료예요. 이건 아침식사대용으로 좋을것 같았어요.

 

주변에 보니 캐리어를 가지고 다니는 분들이 꽤 있었는데 이런 제품들을 보니 왜인지 이유를 알것 같았고요.

이제 겨우 B홀을 보고 있는데 구매한다고 해도 넘 무거워서 들고 다닐 수가 없었어요.

 

 

잼 종류도 신기한것들이 많았어요. 첨보는 호박호두잼이 맛이 괜찮더라구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수제 청 종류도 많았구요. 시음을 조금씩 해봤는데 저에겐 너무 달아서..

하지만 청들은 달지 않을 수가 없고요.

 

 

 

마침 지나가는데 돌림판을 돌리면 제품 하나를 준다고 해서 한번 돌려봤어요. 타락죽이 목표였는데 모카커피가 당첨되었어요.

이건 집에 있는 짝꿍에게 주기로 하고요.

 

 

 

이탈리아 젤라또가 있어서 한번 사먹어 봤는데(2,000원) 제가 이탈리아에서 오리지널 젤라또를 먹어본적이 없어서ㅋㅋ 비교를 할 수 가 없었어요. 너무 달기만해서 생각보담은 별로였구요.

오히려 다른 부스에 매일우유에서 나온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더라구요.

적당히 달고 부드러운 맛.

 

 

 

스메그 부스를 보다가 발견한 참 예쁘지만 쓸데없어 보이는 냉장고.

카페에 장식겸 놔두면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디저트와 제빵류들이 엄청 많았는데, 시식은 대부분 가능하지만 구입할 수는 없는 곳이 많았어요.

업체의 제품을 모두 시식해 볼 수도 없고 시식을 한들 기억하기도 쉽지 않은데, 구입을 할 수 없으니 당황스럽더라구요.

 

창업예정이라고 해도 이걸 다 먹어보고 기억하기는 불가능 할것 같은데말이죠.

 

 

이건 휴대용 에스프레소 추출기예요. 미니미한 사이즈라 휴대하기 좋을것 같아요.

 

동행한 친구는 선물용으로 구입하기 위해 이런 휴대용 추출기를 찾아 헤맸는데 거의 수동이 많았구요, 수동이다보니 추출하기 위해 꽤나 힘을 써야한다는 것이 약간 단점이었어요.

한마디로 선물해줘도 잘 안쓸 것 같다는 생각에 결국 구매는 하지 않았어요.

 

 

 

3층의 C, D홀은 거의 대부분 커피머신과 커피생두와 원두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는데요, 이때쯤엔 너무 힘들어서 사진도 거의 못 찍은 듯ㅎㅎ

 

 

 

이 부스는 제품을 이용해서 만든 음료를 소개하고 있었어요. 맛있어보이지만 엄청 달것 같은 느낌.

 

 

틴케이스 덕후들이라면 엄청 좋아할것 같은 부스. 책모양 틴케이스가 독특했어요.

 

 

 

트와이닝도 보이고요. 조금 구경하다가 쿠스미 부스를 찾아헤맸어요.

아니 왜케 찾기 힘든가 했더니 정말 부스가 작았어요. 쿠스미티 나름 유명한데 너무 부스가 작아서 제품이 많이 없었어요. 그리고 가격도 그리 저렴하지도 않았구요.

인터넷가 보다 더 비싸게 팔더라구요.ㅋ

 

 

마지막쯤 이 부스를 발견했는데 쌍화차를 좋아해서 시음해봤는데 너무 괜찮더라구요.

안에 대추나 견과류도 들어있고요.

 

 

요렇게가 제가 구입한 것들입니다.

 

커피박람회를 간건데 커피 관련된 것은 하나도 못샀네요

언제나 커피박람회를 가면 원두를 좀 사왔는데 이번엔 사올만한게 없었어요.

일단 시음은 가능하지만 제가 원했던 공정무역제품이나 유기농 커피원두는 한군데 빼곤 아예 보이지도 않았어요. 그 한군데마저 원두 종류가 한두개 정도 였는데 향을 맡아볼 수 도 없게 해놔서 구입하지 못했어요.

디카페인 커피도 못봤고 샘플을 나눠주거나 하는 부스도 없었어요.

 

지난번 세텍에선 유기농 원두를 꽤 구입했었는데 말이죠. 저는 산미가 너무 강한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데 온통 신맛나는 커피가 대부분 이었고요.

 

무슨 맛인지 알아야 나중에라도 주문을 하던가 하는데, 커피 시음은 두세번 마시면 더이상 마시기도 힘들어서 원두를 선택할 수 가 없었어요.

그리고 대기업들의 제품이 많았어요. 개인적으론 대기업의 제품들은 이미 아는게 많아서 작은 소기업들의 제품들이 더 궁금했는데 말이죠.

 

그 외에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고, 특히나 냉동생지들이 엄청 잘 나오더라구요. 대기업들에서 이 부분에 이미 많이 뛰어든 것 같았고요.

생지를 이용해서 구워낸 베이커리류들은 몇군데 구입가능했어요.

 

티켓가격을 생각하면 커피에 대한 부분은........으음....

비지니스데이가 따로 있는데 4일 내내 그냥 비지니스데이같고요.

일단 뭘 구입할 수 없는게 많았으니까요. 디저트류는 정말 구입할 수 있는게 없었어요.

 

개인적으론 규모에 비해 너무 살게 없어서 아쉬웠던 카페쇼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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