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따뜻한 수프 # 01. 달콤한 단호박수프 만들기

아침에 간편하게 먹기 좋은 음식이 뭐가 있을까 고민을 한참 했었습니다.

반찬이 필요한 손이 많이 가는 한식은 피하고 싶었어요. 그러다보니 생각나는게 죽이나 과일 시리얼, 혹은 샌드위치 정도였죠.

 

죽을 해볼까 하다가 탄수화물을 조금 줄여보고자, 수프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단호박의 효능

단호박은 알다시피 녹색의 껍질 속에 노란색의 속이 들어있는데 당질이 15%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당도가 매우 높은 식자재예요.

또한 비타민이 많고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고, 식이섬유와 수분이 풍부해서 소화나 장운동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단호박은 바로 먹는것 보다는 1-2주 정도 후숙을 하면 더 좋아요.

전 구입하자마자 냉장고에 넣어놓기도 하는데 1주일 이상 놔두었다가 사용해요. 서늘한 베란다도 좋겠죠.

 

 

단호박수프 재료

단호박1통, 양파반개, 버터 한조각, 우유

 

단호박수프는 사실 별다른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요.

우유를 소화시키기 힘들 경우, 두유를 사용해도 좋아요. 우유의 양은 냄비에 끓일때 좋아하는 질감이 나올정도로만 넣으시면 되요. 딱히 정해진 양은 없다는 것.

 

양파를 잘게 다져주시고요. 전 양파를 좋아해서 반개를 넣었는데 같이 사는 분은 양파맛이 너무 많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양파도 기호에 맞게 적당히 넣어주세요.

 

 

단호박은 껍질을 벗기고 씨를 제거한 후 역시 잘게 잘라주세요.

 

조금 더 쉽게 하려면 단호박을 사등분 한 후에 전자렌지에 2-3분정도 돌리면 껍질과 쉽게 분리 되요. 그리고 저처럼 자르지 않아도 되지요.

전 전자렌지를 사용하지 않을거라서 그냥 저렇게 약간 무식하다시피ㅎㅎ 잘라줬어요.

 

 

냄비에 버터 한조각을 넣어줍니다.

전 무염버터를 사용했어요.

 

버터를 녹인 후 양파를 넣고 익혀줍니다. 양파가 약간 투명해 질때까지 익혀주세요.

 

 

양파를 먼저 놓고 볶다가 잘게 자른 단호박을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단호박이 생각보다 금방 익어요.

 

버터에 볶은 양파와 단호박을 우유와 함께 블랜더에 넣고 갈아줍니다.

뜨거우니까 주의하시고요.

 

 

 

곱게 간 재료들을 다시 냄비에 옮겨 담고 부글부글 끓어오를때까지 가열해주세요.

우유가 들어간거라 금방 끓어올라요.

 

이렇게 한번 끓여주면 완성!!

 

단호박수프를 그릇에 담고 통밀빵을 함께 곁들여 봅니다. 예쁜 노란빛이 식욕을 마구 자극하는 듯!!

 

소금간이나 후추를 뿌려 먹어도 좋은데 단호박이 달큰해서 전 간은 하지 않고 아몬드슬라이스만 조금 추가해줬어요.

 

아침에 만들기에도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지만 전날 저녁에 미리 해둬도 괜찮더라구요.

전날 만들어두고 아침에 살짝 데워먹어도 좋아요.

 

빵과 함께하니 달콤하고 든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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