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자유여행하기 #06. 절벽 위 도시 론다(1)

 

세비야 산 세바스티안 버스터미널에서

론다로 이동했어요.

 

버스티켓은 전날 가서 시간표를 확인하고

구입하는게 좋아요.

 

티켓 발권해주는 직원은

영어가 조금 가능해요.

 

저는 혹시나 몰라서

종이에 론다, 시간, 다이렉트(직행버스)

이렇게 적어서 보여줘서 쉽게 구입했어요.

 

버스도 깨끗하고

짐분실도 없었습니다.

두시간정도 걸려요.

 

 

 

이날, 론다는 너무 추웠어요.

여름이 맞나 싶을정도?

 

가져간 옷이 죄다 짧은 옷들이라

론다에 도착하자마자

급하게 바지를 사서 입었어요.ㅋㅋ

 

쇼핑은 여자를 힘나게 하는 것.

이거 입어보고 저거 입어보고

그동안 같이 간 분은 멘탈이 탈탈 털리는 표정으로

절 지켜보고 있었죠.

 

대충 사라는 무언의 압박?ㅋㅋ

 

 

 

산 위의 마을이라

추워서 그런지 론다는

오렌지가 제법 많이 있었어요.

 

 

 

- 산타 마리아 라 마요르 성당( Iglesia de Santa María la Mayor) -

 

론다의 종교적 상징물이예요.

입장료는 4유로고 누에보 다리 건너에 있어요.

 

 

세비야처럼 큰 성당은 아니지만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전 이런 작은 성당도 참 좋은것 같아요.

 

 

 

성당의 내부는 몇번 보니

익숙해지네요.

 

 

성당 근처에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이예요.

 

산 위라 그런지 날씨가 변화무쌍합니다.

흐렸다 더웠다 난리남ㅋ

 

꼭 긴팔과 긴바지가 필수인 듯.

 

 

 

구 시가지 쪽을  구경해 봤어요.

 

세비야의 골목길이랑 비슷한데,

길은 조금 더 넓고, 하얀색 건물이 많아요.

 

 

 

 

스페인에서 유명하다는 츄러스.

 

세비야에서도 먹어봤지만

론다에도 유명한 곳이 있대서 먹어봤어요.

 

음....제 입맛에는 그냥 츄러스가 별로인가봅니다.

전 그저 그랬어요.

 

막막 맛있다는 그런 느낌은 없었어요.

바삭하고 쫄깃하긴 하지만 초콜렛 맛이고..

너무 기대를 했나?

 

 

잠시 숙소에 쉬러 들어왔어요.

론다는 작아서 금방 둘러볼수 있어요.

 

파라도르에서 숙박을 하고 싶었는데

저희가 간 날이 주말이어서 그런지

방이 하나도 없어서 건너편 돈 미겔에서 묵었어요.

 

돈미겔도 뷰가 좋네요.

 

방에서 바라본 누에보 다리.

 

 

 

- 누에보 다리(Puente Nuevo) -

 

누에보 다리는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를

이어주는 다리예요.

생각보다 길이는 짧지만 그 아래로 보이는 협곡을

보면 아찔해져요.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호텔 돈 미겔이예요.

 

돈 미겔쪽으로 가면 구 시가지예요.

구시가지쪽이 좀더 보는 재미가

있는것 같아요.

 

 

 

누에보 다리를 보고나서

아래쪽으로 트레킹을 해보기로 했어요.

 

겁도 없지..

그렇게 힘들줄 몰랐어요ㅠㅠ

생각보다 넘나 길고요.

 

 

아래로 내려가는 입구예요.

 

 

 

중간쯤 휴식장소 비슷하게

돌로만든 의자나 성곽의 흔적들이 있어요.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한

풍경도 감상해보고

 

 

아래쪽에서 보는 건

또 다른 느낌이예요.

 

위에서 보는 것보다 더 깊은 협곡이랄까.

엄청 높아요.

바라보는 풍경은 좋지만

저길 다시 올라갈려고 하니 아득해지고요.

 

 

 

 

 

트레킹 하는데 거의 2-3시간정도

걸렸어요.

 

다리도 아프고 힘들었는데

그만큼 다른 풍경을 볼수 있었으니

해보길 잘한것 같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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