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걷고그리다]수채화-기와지붕 표현하기

 

기와지붕이 생각보다 표현하기가 힘들긴 하지만

색을 입히기에 매우 재미있는 풍경중에 하나예요.

 

사실, 우리네 전통 기와라고 보기엔

조금 무리가 있지만 어쨌든 여기저기 일상에서

자주 보이는 집들의 지붕이 대부분 이런 기와모양입니다.

 

 

일단 밑그림을 그려주고요.

 

기와지붕은 너무 세세하게 펜으로 그릴 필요는 없지만

그림자 부분과 움푹 들어간 부분은

펜으로 약간의 그림자를 그려주면 좋아요.

 

 

보통 파란색이나 붉은 기와지붕이 많아요.

전 우선 붉은 톤으로 칠해주기로 결정.

 

완전 진한 레드색 보다는 오렌지나 옐로우 색을

섞어서 표현해주면 좋아요.

 

비슷한 계열의 색을 섞어써주면

좀더 재미있는 느낌이 나요.

 

 

먼저 조금 연하게 깔아줍니다.

후에 조금 더 진한 색으로 포인트를 줄거니까

부담없이 바탕색을 깔아줍니다.

 

전에 언급했던데로 수채화는 물맛!!

물을 조금 많이 써서 자연스럽게 번지도록~

 

붓으로 아직 마르지 않은 곳에 콕 하고 찍어주면

자연스럽게 두 색이 섞여서 번져요.

 

 

아래쪽의 슬레이트 지붕도 표현해줍니다.

보통 회색이 많은데

전 그냥 브라운으로 칠했어요.

 

살짝 실수이기도 하지만, 그림이니까 색은

그렇게 큰 의미는 없어요. ^^

 

 

앞쪽에 있는 기와지붕을 밝게 칠해줬으니

뒷부분은 조금 어두운 색으로 칠해줍니다.

 

조금 뒤에 있는 느낌이 들게 말이죠.

레드계열과 비슷하게

브라운으로 칠해줬어요.

 

 

브라운으로 바탕을 깔아준 후

브라운과 레드를 섞어서 같이 칠해줍니다.

 

역시나 번지는 느낌이 들도록 해주고요.

 

 

바탕을 깔아준 후에 지붕의 결을 따라

좀더 진한 색으로 포인트를 줍니다.

 

꼭 스케치데로 똑같이 할 필요는 없어요.

그냥 편한게 이게 결이구나...란 느낌이 들게 칠해주세요.

 

 

담벼락은 보통 빛바랜 회색이 많지만

회색으로 하면 재미가 없으니까 물을 많이 써서

브라운, 그린 등의 색을 같이 써줍니다.

 

 

요렇게 지붕의 전체적인 느낌이예요.

 

담벼락은 면을 다 채워주지 말고

군데군데 비워놓아도 되요.

 

전 여백의 미라고 주장을 하고요ㅋ

 

 

지붕을 끝냈으니,

옆에 있는 담과 뒤쪽으로 보이는 집들을 칠해줍니다.

 

저기 대문은 사실 조금 더 다른 색으로

칠해주는게 더 이뻤을것 같아요.

 

 

멀리서 보이는 나무들을 표현해줍니다.

 

자세하게 묘사하진 않았어요.

그렇게해도 보면 "아 이게 나무구나"란 생각이 드니까

세세하게 묘사할 필요는 없어요.

 

브라운과 그린을 섞으면 올리브 색이 되요.

여기에 브라운이나 그린을 조금씩 더 써가면서

비슷한 그린의 느낌을 많이 내주는게 좋아요.

 

역시 물을 많이 써서 다른색으로 톡, 하고 찍어주세요.

 

 

우측의 나무도 같은 방법으로 표현해줍니다.

 

 

뒤쪽의 나무들이니까

너무 채도가 높지 않도록 조절해주세요.

 

멀리보이는 건물들은 딱히 채워주지 않아도 되요.

연한 색으로 채워주거나 그냥 비워놔도 좋아요.

 

 

전체적으로 보면서 어두운 부분이라던가

좀더 강조해주고 싶은 부분을 진한 색으로

조금씩 포인트를 줘보면 완성!!입니다.

 

그냥 붉은색만 칠한것 보다는 색이 다양해보여서

느낌이 더 재미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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