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라의 공연이야기 # 09. 매디슨카운티의 다리

역시나 쉬지 않고 작품활동을 하시는 박은태님!!

프랑켄슈타인에 이어 이번엔  "매디슨타운티의 다리"에 출현하셔서 냉큼 티켓을 예매했습니다.

 

언젠가부터 박은태님이 출현한다고 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예매를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곤 하지요ㅋ

 

이번 '매디슨카운티의 다리'는 벌써 세번이나 관람을 한 뮤지컬 덕후인 절친의 추천으로 보고왔어요.

 

 

 

잠실 샤롯데에서 진행중이예요.

조금 멀긴하지만 뮤지컬 공연장중에 꽤나 좋은 공연장인 샤롯데.

 

샤롯데씨어터는 언제나 만족하는 공연장입니다.

 

 

예매한 표를 찾고 공연전까진 아직 시간이 조금 있어서 둘러봤습니다.

샤롯데는 충무아트홀처럼 구경할만한 배우들의 포스터같은건 없어서 좀 아쉬워요.

 

그리고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곳은 거의 없으니 너무 일찍 가서 기다리는것도 좀 힘들어요.

 

 

포스터대신, 요렇게 포토존이 마련되어있어요. 아기자기 이쁜듯.

 

 

좌석은 2층 중앙렬 맨 앞입니다.

애매한 1층자리 보다 저는 언제나 2층 1열을 선호해요.

 

이번 공연 티켓은 타임세일이 있어서 40%나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했어요.

완전 횡재!!!!

 

 

오늘의 캐스팅입니다.

 

박은태님과 차지연님

저는 언제나 줄거리를 인지하지 않고 공연을 봅니다.

이미 유명한 작품들은 대략적인 내용은 알지만 자세하게 알고 보진 않아요.

 

오늘도 줄거리를 말해주려는 절친의 입을 스포하지 말라며 막아주고요ㅋㅋ

 

 

역시나 프로그램북 구매. 이젠 집에 프로그램북들이 쌓이는 걸 보는게 뿌듯해요.

 

"매디슨카운티의 다리"는 소설이 원작입니다.

아이오와에서 자란 로버트제임스 월러가 1992년 소설로 출간했어요.

출간하자마자 최고의 러브스토리라는 찬사를 받으며 곧장 영화로도 제작되었어요.

 

영화에는 메릴스트립과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출연해 신드롬을 일으켰어요.

 

 

극의 배경은 1965년 미국입니다. 2차세계대전이 있었던 시기예요.

 

음... 세기의 사랑, 최고의 러브스토리....

결국 파고들면 불륜얘기죠.

하지만 이 이야기가 그렇게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이유가 아마 있을법한 이야기,

"나"란 사람의 정체성을 잃고 살아가던 중 만난 낯선사람 그리고 찾아온 사랑과 꿈 인것같아요.

 

절절한 그들의 사랑과 선택, 그 선택을 존중한 사람.

전 그 선택의 존중이란것이 참 힘들것 같아서 더 여운이 깊게 남았어요.

 

 

몰입된 박은태와 차지연의 연기가 더 절절하게 와 닿았어요.

 

전 개인적으로 이런 사랑이야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편인데요,

'매디슨카운티의 다리'는 1막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연출도 꽤 괜찮았어서 만족했던 공연이었습니다.

 

 

특히나 노래도 너무 좋았는데 왜 요즘엔 공연의 노래들을 발매하지 않는걸까요.

프로그램북과 스케치북 외엔 구매할 수 있는게 없었어요. 당황!!!

 

어쨌든 오늘도 열일한 박은태님과 차지연님!!

다음 공연이 바로 예정되어 있던데 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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