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그릴때 도움되는 마스킹액

오늘은 마스킹액에 대해 얘기해 볼까합니다. 저는 평소엔 솔직히 귀찮아서 잘 쓰진 않아요.ㅋㅋ

하지만 익숙해지면 수채화를 그릴때 매우 유용해요.

 

예전엔 윈저앤뉴튼에서 나온걸 썼었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쓰기 좀 불편했는데, 몽마르아트에서 마스킹액을 세일하고 있길래 한번 써봤습니다.

 

 

요렇게 두개 셋트로 해서 판매하고 있어요. 25ml랑 80ml 두개인데 양이 적은것 같지만 오히려 전 이렇게 작은 용량이 쓰기 편한것 같아요. 더 큰 용량은 너무 오래 놔뒀더니 이상해졌거든요.

색은 미색이랑 연녹색 두가지인데 좀더 잘 보이는게 좋아서 연녹색을 선택.

 

 

특히나 요 25ml짜리가 쓰기 편한것 같아요. 크기도 작고, 붓을 따로 쓸 필요없이 쓸 수 있거든요. 화이트용액을 쓰는거랑 비슷해요.

용액이 나오는 부분도 작고 와르르 쏟아지듯이 나오지도 않아서 괜찮은것 같아요. 물론 더 작고 세밀한 곳은 붓을 써야겠지만 마스킹액을 붓으로 쓰면 마르기 전에 재빨리 붓을 세척해줘야 합니다.

예전에 잘못쓰는 바람에 비싼 붓을 버렸던 일도 있었죠. 지금 생각해도 넘나 아까운 것..

 

 

밑그림을 그리고 나서 마스킹액을 써야할 부분을 요렇게 살짝 눌러서 칠해줬어요.

첨엔 익숙하지 않아서 액이 한꺼번에 많이 나오기도 했는데 살살 눌러쓰면 괜찮아요. 들판의 꽃부분을 칠해줬습니다.

 

 

생각보다 작은 부분도 깨끗하게 잘 칠해지네요. 그리고 흰색 종이에 연녹색이 확실히 잘 보이는것 같아요.

 

마스킹액을 쓰는 동안 특유의 새가 진동을 하네요. 이 냄새는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엄청나게 심각한 냄새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까이에 있으니 조금 자극적이예요. 환기는 꼭 필요한 듯.

 

10-20분 정도 지나니 마스킹액이 잘 마르네요.

 

 

마스킹액을 칠한 윗부분에 물감을 슥슥.

신경쓸 필요가 없이 편하게 바를수가 있어서 진짜 편하긴 합니다. 풀숲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어둡고 밝은 부분을 생각하면서 칠해줬어요.

 

부드럽지 않게 칠해지는 부분도 있어서 마스킹액을 칠할때 꼼꼼하게 칠해줘야 합니다.

 

 

물감이 마른 후에 마스킹액을 살살 벗겨주면 되는데요, 붓의 뒷 부분을 이용해서 살살 밀어주니까 부드럽게 잘 떨어집니다. 마스킹액이 있었더 부분에 물감이 스며들지 않고 아주 깨끗하고요, 종이에 상처도 나지 않고 아주 깨끗하게 잘 떼어지네요.

 

떼어내고 깨끗해진 부분을 칠해주면 되는데요, 물감이 마른 후에 번지지도 않고 칠하기 아주 좋았어요.

이렇게 풀숲이라던지 섬세한 표현이 필요한 부분에는 마스킹액을 잘 써보면 좋을것 같아요. 그냥 색을 칠할때 보다 훨씬 편하기도 하고 색을 섬세하게 넣을 수 있어서 앚 좋은것 같아요.

 

몽마르아트라는 브랜드는 잘 알지 못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유명 브랜드 못지 않은 퀄리티입니다. 아주 만족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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