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그림]상큼한 노란 레몬을 그려보자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쉽게 그려볼 수 있는 레몬을 그려봤습니다.

 

과일이나 꽃그림은 여행그림보다 더 밑그림이 중요해요.

건물같은 것들도 밑그림이 중요하긴 하지만 복잡한 풍경이 많고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어서 조금 틀리더라도 어색하지 않지만 과일같은 경우는 한 화면에 그야말로 과일만!! 보여지기 때문에 더 중요해요.

 

종이는 달러로니 코튼100% 황목 수채화용지를 사용했어요.

황목과 중목의 차이점은 종이의 거친 질감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세목<중목<황목 순으로 황목이 제일 거친 느낌입니다.

보통 중목을 쓰시면 제일 무난해요.

 

물감은 미젤로 골드미션을 사용했습니다. 미젤로가 생각보다 발색도 선명하고 색감이 맑아서 좋은편이예요.

 

 

1. 노란 레몬그리기

가지에 달린 레몬과 나뭇잎들을 그려줍니다.

저는 사진을 참고해서 많이 그리는데, 사진에는 보통 좀 더 복잡하게 찍혀있어요. 레몬도 더 많고 나뭇잎들은 엄청 많이 달려있어요. 군데군데 시든 나뭇잎이나 벌레먹은 것들도 보이고요.

 

그리기 쉽게 생략할건 생략 해주고 포인트 줄 것도 생각해가며 그려주세요.

 

 

 

노란색으로 레몬을 칠해줄건데요, 레몬의 크기가 작아서 미리 물은 칠하진 않았어요.

미젤로에선 노란색이 3가지 정도 되는데 제일 밝은 색부터 재빨리 칠해주시면 됩니다.

 

코튼100% 수채전용지는 물을 오래동안 머금고 있기 때문에 색을 자연스럽게 섞기 좋아요.

 

노란색을 칠해준 다음에 밝은 연두색을 가지끝 쪽 연결된 부분에 칠해주세요.

빛을 받아 광이 나는 부분은 칠할 때 약간 비워주셔도 되고, 노란색을 칠한 후에 깨끗한 붓으로 한번 닦아주셔도 됩니다.

 

노란색과 오렌지 혹은, 밝은 브라운색을 섞어서 레몬 아랫부분 볼록한 곳을 칠해주면 입체감이 살아납니다.

 

 

 

2. 나뭇잎과 나뭇가지 그리기

레몬을 다 칠해주고 나면 이젠 나뭇잎 차례예요~

 

연두색부터 녹색까지 물기가 마르기 전에 같은 방법으로 빠르게 칠해주면 되요.

같은 녹색이더라도 다양한 색을 같이 쓰면 훨씬 느낌이 풍부해집니다.

 

올리브그린을 같이 써주세요. 아니면, 그린색에 브라운을 섞어주면 올리브그린색이 만들어집니다.

브라운을 얼마나 많이 섞어주냐에 따라 조금씩 색이 달라져요.

 

 

가지 부분은 브라운과 그레이, 그린색을 같이 써주세요.레몬과 연결되는 부분은 그린색을 써주면 좋아요.

나뭇가지라고 해서 브라운색만 쓰는것보다는 좀 더 다양한 색을 써주는게 좋아요.

 

 

뒷쪽에 있는 나뭇잎은 앞에 있는 것들보다는 좀더 흐리게 칠해주세요.

물을 많이 섞거나, 브라운이 더 들어간 올리브그린이면 OK.

 

요렇게 완성!!입니다. 노란색의 레몬이 참 상큼해보여요. 녹색의 나뭇잎과 잘 어울려요.

세밀화는 아니기 때문에 잎맥을 따로 그려넣진 않았어요.

 

과일을 그릴땐 정물화도 좋지만 이렇게 가지에 달린 모습이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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