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자유여행하기 #02. 매력적인 도시, 세비야(1)

 

 

 

마드리드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세비야로 이동을 했습니다.

 

오후 2시로 예약을 해둬서

아침 일찍 일어나 근처 골목길을 탐방한 후

아토차 역(Atocha Station)에서 렌페에 탑승!

 

 

숙소에서 슬슬 걸어도

얼마 안걸렸어요.

 

역도 뭔가 웅장하니 멋져요

 

 

렌페를 타고 2시간 반정도

세비야에 도착해요.

 

생각보다 멀진 않고

렌페도 깨끗하고 짐을 분실할 걱정도 없었어요.

 

세비야는 사실, 교통편이 좋진 않은것 같아요.

미리 숙소까지 어떻게 갈지 다 알아보고 가긴 했지만

버스를 갈아타기도 너무 복잡하고

마드리드에 비해서 타는 듯한 더위가 굉장해서

택시를 타기로 했어요.

 

6월에도 이렇게 더운데 한여름엔

장난 아닐것 같아요.

 

 

 

택시를 타고 대성당앞에서 내렸습니다.

 

택시를 타고 온 길 자체가 굉장히 좁아요.

그야말로 옛날길이란 느낌?

 

버스나 트램보다 택시를 선택한건

정말 탁월한 선택인것 같아요.ㅋㅋ

 

내리자 마자 보이는 거대한 건물이 보이는 순간

우와~ 감탄이 절로 나와요.

 

 

대성당 앞에 마차들이 즐비해요.

 세비야를 한바퀴 돌아볼 수 있어요.

 

저는 걸어다니는 쪽을 더 좋아해서

마차를 한번도 타진 않았는데

한번 타볼걸 그랬다는 생각도 들어요.

 

근데 택시에서 내리자 마자 강렬한 말똥 냄새에

헉~~!!! 넘나 놀랬어요.

 

뭐 조금 있으니 코가 적응을 했는지

냄새도 잘 모르겠더라구요.ㅋㅋ

 

 

너무 멋진 광경.

좀 더운것 빼고는 날씨도 너무 좋아서

 

한동안 대성당 앞에서 멍~

 

그리고 제가 항상 티비나 책에서 보던

가로수가 오렌지 나무

그 풍경을 보게 되어서 폭풍감격~

 

날씨가 더워서 이제 샛노란 오렌지들은

거의 보이진 않았지만 아직 남아있었어요.

 

중세의 건물과 오렌지 나무라니

넘나 멋진 것.

 

같이 간 분은 저게 뭐가 그렇게 감동이냐며

당최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는데,

오렌지 나무는 제가 보고싶었던 거여서

혼자서 폭풍감동 받고 있었어요.ㅋㅋ 

 

 

 

 

몇개 안달린 오렌지였지만

어쨌든 오렌지 나무ㅋㅋ

 

 

 

말똥냄새에 비해서

깨끗하게 치장한 말님들.

 

마차 주인분들이 엄청 정성들여

말한테 빗질도 해주고

씻겨주고 바닥도 청소하고 하시더라구요.

 

말들이 있는 바닥을 항상 청소 하는지

깨끗했어요.

 

청결에 집척하는 나.ㅋㅋ

 

 

 

 

 6시가 넘어가고 있어서

대성당은 다음날 보기로 하고

 

대성당 주변을 둘러보고

가이드북을 한참 들여다 보다

주변 골목길 탐험을 하기로 했어요.

 

 

건물과 건물 사이가

굉장히 좁아요.

 

어떤 골목은 사람 한두명 정도만

지나갈수 있을정도로 좁은 길도 있구요.

 

 

예쁘게 꾸민 집들도 보이고

근데 대문 위 저 식물은 무슨 뜻일까요?

 

집집마다 저런 꽃들이

달려있었어요.

 

 

스페인의 저녁은 늦게 시작되어서

한참 돌아다니다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식당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자리를 잡고 저 혼자

감동의 물결에 이리저리 휩쓸리고ㅋㅋ

 

 

이런 분위기의

레스토랑 넘나 좋은 것!!

 

메뉴는 보통 스페인어이긴 한데

영어로된 메뉴판도 같이 가져다 줘요.

 

잘 몰라도 눈치껏 알아볼수 있어요.

메뉴판에 사진도 있어서

주문하는건 어렵지 않았어요.

 

 

일단 타파스와 샹그릴라를 주문했습니다.

 

이곳에서 먹은 샹그릴라는 정말

맛있었어요.

 

미리미리 만들어 두는것 같아요.

 

 

특히나 이 타파스가 정말 맛있었는데

저 위에 올려진 것은 하몽이예요.

쫀득하니 맛있어요.

 

세비야에 있는 3일동안

이 집에 매일 갔어요ㅋㅋㅋ

 

나중엔 타파스 말고 플레이트로

주문했어요.

 

늦은 밤이 되어도 사람 많고

술집도 많고ㅋㅋ

세비야 너무 좋은 곳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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