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한 떡밥의 향연! 에이리언 커버넌트 후기

에이리언 커버넌트를 보고 왔습니다.

 

에이리언은 정말 옛날 영화지만 지금도 보면 충격적이고 지루하지 않은 영화죠.

 

                                                           (출처:네이버 영화)

 

잠들지 못한 어느날 새벽, 우연히 돌린 TV채널에서 또 다시 보게된 영화.

수없이 보고 또 봤지만 언제나 졸린눈을 부릅뜨며  마지막 장면을 꼭 보게 만드는 영화죠.

 

또한 에이리언하면 떠오르는 "리플리" 시고니 위버의 캐릭터는 아직도 강렬하게 기억되고 있어요.

그냥 흘러가는데로 봐도 재미있는 영화지만 그 안에도 무수한 복선들이 있어요.

 

전 개인적으로 영화의 복잡한 떡밥들과 시사하고자 하는 바를 세세하게 생각하면서 보진 않아요.

 

 

 

특히나 이번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뭔가 생각하게 만드는, 의미가 있는 장면들이 너무 많았어요.

커버넌트를 이해하려면 그전 영화인 프로메테우스를 보고나서 관람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프로메테우스의 간략정보를 잠시 적어보자면..

 

인간이 외계인의 유전자 조작을 통해 탄생했다는 정보들을 알게되면서 인류의 기원을 찾기위한 탐사를 시작한것이 이 영화의 시작점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첫 장면에서 엔지니어가 검은물을 마시고 산화되어 자신의 DNA를 뿌려 인류기원의 탄생을 표현합니다.
 
탐사대가 행성을 찾아 도착한곳에서 잠들어있는 엔지니어와 검은물질을 발견합니다.

 

같이 동행한 AI 데이빗이 임상실험을 위해 일행중 한명에게 그 물질을 먹이고 곧 엘리자베스 쇼 박사는 괴생명체를 임신하게 되죠.

 

결론적으로 데이빗과 엘리자베스 쇼 외에는 전부 사망하고 둘은 지구로 귀환하지 않고 인류의 기원을 찾아 다시 떠난다는 이야기로 끝나요.

 

본지가 오래되어 세세한 의미들이 있는 장면들이 잘 기억이 안난다는;;;

커버넌트를 보고나니 프로메테우스를 다시 한번 봐야할것같아요.

 

커버넌트는 프로메테우스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그동안의 떡밥들이 회수가 될진 모르겠지만 일단 기대를 하고 관람.

 

 

1. 캐릭터는?

에이리언 시리즈 자체가 리플리라는 강인한 여성이 극의 흐름을 이끌었던터라 새로운 여주인공의 연기를 꽤나 기대했는데 제 느낌은 글쎄다....입니다.

 

리플리의 캐릭터성을 뛰어넘기에는 개인적으로 조금 힘들어보였어요.

 

2. AI 데이빗과 월터

엑스맨 시리즈의 젊은 메그니토역을 했던 마이클 패스벤더의 연기력은 뛰어났어요.

 

인간의 감정을 이해는 하지만 감정은 없는 Al.

하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데이빗은 월터와는 달리 호기심, 그리고 감정이란 것을 느끼는 듯이 묘사되고 있어요. 월터와의 대화를 보면 알수있죠.

 

또한 데이빗은 끊임없이 창조주의 존재에 대해 집착을 하는데, 본인 역시 창조주가 되고 싶어하죠.

에이리언을 인간에게 뿌려 탄생시킨 점은 보는 내내 매우 찜찜했어요.

 

3. 무수히 뿌려진 떡밥들은?

그전 프로메테우스를 보면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던 수많은 장면들의 이유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어요.

 

단지, 데이빗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의 이유는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죠.

결국은 호기심과 자유의지의 욕구...로 보입니다.

 

 

기대한것 보다는 조금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아무래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점들 때문이겠죠.

 

커버넌트는 에이리언 프리퀄의 3부작 중 3편에 해당하는 스토리로, 프로메테우스가 1편이예요.

 

2편은 지금 각본작업중이라고 하니 무수히 던저놓은 떡밥들이 잘 회수되었으면 합니다.

 

창조주와 피조물, 창조주는 왜 피조물을 만들었는가

에이리언과 인류의 기원

피조물인 AI가 신이 되고싶어하는 욕망

신들의 발할라 입성

 

그냥 의식의 흐름데로 멍하게 보고싶지만 심오한 질문을 던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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