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건조기를 이용한 토마토 말리기

홍삼을 말리기 위해서 급하게 구입한 식품 건조기를 어디에 또 써볼까 하다가 양이 많아서 점점 시들어 갈것 같은 위기에 처해있는 방울 토마토를 말려보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좀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냥 켜두고 기다리면 되니까 어렵지는 않았어요.

 

 

토마토는 다들 잘 알시다시피 과일과 채소의 두가지 장점을 다 가지고 있어서 몸에 아주 좋은 식품입니다.

토마토는 빨간색이 영양이 더 좋으므로 파란색으로 덜 익었다면 꼭 다 익혀서 먹는게 좋아요.

 

토마토의 빨간색은 라이코펜으로 너무나 유명한 성분입니다.

라이코펜 성분은 우리 몸의 노화를 진행시키는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배출시켜 주고, 강력한 항산화제로 혈전의 생성도 막아줍니다.

 

이 라이코펜은 그냥 생 토마토를 먹을땐 우리 몸에 흡수율이 떨어져서 익혀먹는게 좋은데 익혀 먹을땐 생토마토를 먹을 때보다 흡수율이 5배나 높아진다고 합니다.

특히 토마토에 있는 라이코펜과 지용성 비타민은 기름에 익혀먹는게 더 좋습니다.

 

또한 토마토에 있는 루틴이란 성분은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데 도움이 되고 혈압을 낮추어 줘서 고혈압이 있는 분에겐 아주 좋은 음식이 되요.

 

단지 토마토 철이 아닐땐 꽤나 비싼 가격때문에 난감하더라구요.

그래서 토마토가 조금 저렴할때 이렇게 건조해 두면 꽤 오랜시간 먹을 수 있으니 좋은것 같아요.

 

외국에선 토마토를 이용한 여러가지 방법들이 많은데 확실히 우리나라에선 토마토를 이용한 음식이 한정적이더라구요.

저도 토마토를 이용한 요리래봤자 최근까진 샐러드나 파스타가 고작이었거든요.

 

알아보니 올리브 오일에 절여서도 먹는다는데 이왕 토마토를 말린김에 오일에 절이는 방법도 한번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방울토마토는 흐르는 물에 씻어서 물기를 잠깐 말려줍니다. 그리고 반으로 잘라서 트레이 위에 얹어주시면 되요.

 

저는 그냥 저렴한 가격대비 성능이 괜찮다는 후기를 보고 키친아트로 구입했습니다.

트레이는 5개가 들어있었는데 씻다가 떨어뜨려서 하나를 깨먹고요...슬픕니다.

생각보다 튼튼하진 않으니까 조심하셔야 할것 같아요. 그나마 4개가 남았으니 쓰는데 모자라거나 하진 않았어요.

 

키친아트 식품건조기도 종류가 세개 정도 있었는데 전 중간 가격대로 구입했어요. 시간표시가 되어있는게 쓰는게 더 편한것 같아요.

 

전원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10시간이 셋팅됩니다. 처음엔 온도를 40도로 돌렸다가 약한것 같아서 70도로 올렸어요.

해보니 70도가 나은것 같아요.

 

 

10시간 정도 말리면 아직 수분이 조금 남아 있는 꾸덕꾸덕한 상태가 되더라구요. 반건조한 것보다 좀더 마른 느낌?

 

그래서 3시간 더 말려줬어요. 수분이 거의 빠져서 약간 딱딱한 상태가 됩니다.

토마토가 바짝 마르니 엄청나게 쪼그라 들었어요.

 

한 병 가득 만들고 싶었는데 그러려면 토마토의 양을 도대체 얼마나 많이 해야할까요?

 

 

말린것을 먹어보니 어느정도 수분이 남아있는 꾸덕한 상태의 토마토가 그냥 먹기엔 더 맛있었어요.

완전 바짝 말린것은 먹기엔 딱딱해서 조금 힘들더라구요.

 

건조 과일로 바로 먹을거면 반건조 한 것이 낫고 좀 더 보관을 하려면 바짝 말린것이 나을것 같아요. 바짝 말린것은 파스타나 감바스 등 요리에 넣어 활용할 수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맛은 첨에 먹어보고 놀랬어요.

엄청 새콤하더라구요. 약간 달짝지근 하기도 하고요. 입 심심할 때 간식으로 먹기 딱 좋은것 같아요.

반건조로 좀더 양을 많이 해서 다시 한번 더 해봐야 겠습니다.

 

반건조 한것은 올리브오일 절임으로 한번 해볼까 해요. 그건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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