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랑카위 자유여행 #02. 선셋크루즈

투어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어요.

좀 더 다양하게 해볼까 했지만

 

리조트가 너무 좋아서

하루는 맛난거 먹고 리조트에서만 놀려고ㅋ

투어를 거의 하지 않았어요.

 

많은 투어 중에

제일 기대한게

선셋크루즈입니다~

 

말레이시아가 선셋으로 유명하다죠?

해지는 풍경이 끝내준다는 말을

들어서 고민없이 예약했어요.

 

 

오후 4시에 리조트 앞으로

픽업이 예정되어 있었어요.

 

픽업이라길래 자동차를

예상했는데

택시기사님이 저희를 찾아다니셔서

어리둥절 했었죠.

 

하마터면 시간을 못 맞출뻔...

 

사진을 생각보다 많이 못 찍었어요.

도착하자마자 부랴부랴 떠나기 바빴거든요ㅠ

 

 

크루즈는 생각보다 아담한 사이즈였어요.

그래도 미니바와 화장실이 다 있어서

그다지 불편한건 없었어요.

 

 

저 베드에 누워서

맥주한잔 마시며 바다를 보는

기분이란 크~~

 

정말 한~~~참을 배를 타고 이동했어요.

한시간 반정도 먼 바다로

나간것 같아요.

 

 

선장님 이십니다.

프랑스 분이라던데

랑카위에 놀러왔다가 너무 반해서

눌러앉으셨대요.

 

엄청 쾌할한 분이었어요.

 

한 분 더 있었는데

왜 술을 안마시냐면서 더 즐겁게 즐기라고

그러셨는데 전 충분히 즐거웠고요?ㅋ

 

아직도 "잇츠 프리~~~" 라고

소리치던 모습이 생각나요ㅋㅋ

 

배에서 넘 마시면 화장실 가기 힘들다구요~

 

 

배 뒤쪽으로 저렇게

테이블과 소파가 있어서

구경하기 좋았어요.

 

 

저희 빼고는

다 외국인 분들이었어요.

 

가족분들끼리 온것 같은데

조용조용 얘기하는 모습들만 보이고ㅎ

 

이쪽 바다 색은

다른데처럼 투명한 색은 아니예요.

 

그래서 그물을 배 옆으로 띄워

자쿠지처럼 만들어서

들어가서 놀라고 하는데

 

일단 무섭기도 했고

아~~무도 하질 않아서 선원분들만 들어가더라구요.ㅋ

 

 

정말 한~~참을 이동하다가

저녁먹으라며 불러요.

 

 

생각했던것 보다 음식이

괜찮았어요.

 

멀미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괜찮아서

폭풍흡입했고요!

 

멀미있으심 멀미약 드시는게 나을듯 해요.

 

 

밥먹고 나니 이제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바다색이 오묘하게

이뻐져요.

 

이때 부턴 엔진을 거의 끄고

흘러가듯이 이동합니다.

이럴때 멀미가 좀 날 수도..ㅎ

 

 

해지는 시간이 꽤 오래 걸려요.

 

천천히 바다가

잠기는걸 구경할 수 있는데요

 

말레이시아 전통음악을 틀어주는데

첨 듣는 음악이었는데

뭔가 묘한 울림이 있었어요.

 

 

다들 말이 없어져요.

 

생전 처음 듣는 노래소리와

해가 잠기는 바다와 파도소리,

배의 움직임

 

참 좋았어요.

 

왜 말레이시아의 센셋이 유명한지

조금 이해할 수 있었어요.

 

 

시시각각 하늘색이

변해요.

 

기회가 되면

이 선셋은 꼭 다시 한번

더 보고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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