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이안 자유여행하기 #01 호이안 빈펄리조트, 로비와 수영장

오랜만에 친구와 둘이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친구가 휴가를 길게 못내기 때문에

비행시간 4시간 정도인 곳으로 폭풍검색을 했지요.

 

베트남이 이렇게 인기가 좋은줄

미처 몰랐습니다.

 

긴 휴일을 넘겼는데도 불구하고

티켓을 구하기가 힘들었어요.

가까운 대신 이런 단점이..ㅎㅎㅎ

 

역시나 주말을 껴서 가야하기 때문에

비싸고 또 비쌉니다ㅠㅠ

 

비싼것은 둘째치고 원하는 시간대 구하기도

엄청 힘들었지요.

 

검색을 해보니 보통 다낭에서 많이 숙박을 하시던데

저는 좀 더 아래쪽에 있는

호이안에서 숙박을 하기로 했습니다.

 

 

언제나 떠나기 전의 공항은

참 설레게 만들어요.

 

일찍 도착해서 면세점 순회도 한바퀴 해주고요ㅋㅋ

 

대한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저가항공 보다 확실히 좌석이 좀 넓긴해요.

 

 

기내식이예요.

소고기는 면이 들어있어요.

 

밥이 아니라 아쉬워요.

데운거기 때문에 면이 좀 덩어리져서

식감이 영 별로인듯.

 

2-3년 전만해도 6시간 정도의 비행은 완전

가뿐했는데 지금은 4시간 비행도 힘들어요.

가는데부터 완전 녹초....

 

막 14시간씩 걸리는 유럽은 어찌 다녀왔는지 미스테리고요.

 

 

호이안은 다낭 공항에서 1시간 조금 안걸렸어요.

 

택시가 잘 되어있긴 하지만

공항에서 택시를 이용하는것은 아무래도 약간의

바가지 요금이 있기 마련이죠.

 

미리 픽업신청을 해두는게 좋아요.

 

다낭에도 빈펄이 있지만

저는 조금은 한적한 곳을 좋아해서

호이안으로 숙소를 잡았어요.

 

 

 

가는 동안 빈펄리조트 근처에

많은 리조트들이 새로 들어서고 있었어요.

 

곳곳이 공사 현장

 

나중엔 더 고급리조트들이 많아지겠죠.

 

어쨌든 빈펄호이안은 거의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어서

한적하다 못해 매우 고요한 편인듯해요.

 

 

이쪽은 독채가 있는 쪽이고요.

 

빈펄호이안이 해변과 마주하고 있을줄 알았는데

전용비치는 없어요.

 

바다가 바로 보이긴 하는데

수영을 위한 곳은 아닌듯했어요.

 

해변까지 가려면 조금 나가야 되요.

걸어가기엔 조금 무리인듯 보이지만

외국인들은 자전거나 바이크를 타고 다니더라구요.

 

 

들어가는 입구.

 

버스나 택시가 이 앞에서 서고요.

택시는 호텔전용인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대기하고 있어요.

 

 

 

쭈욱 뻗은 공간이 매우 시원스러워 보이는 로비.

 

의자 디자인이 매우 독특했어요.

 

 

 

리셉션은 양쪽 끝으로 두군데가 자리하고 있어요.

 

한쪽은 환전이나 체크인, 아웃을 주로 하고요

다른 한쪽은 셔틀버스, 택시, 투어예약등을 주로 하고 있어요.

 

 

의자가 독특해서 한컷~

 

 

체크인 할때 호텔에서 디파짓을 요구합니다.

 

온리 카드만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대답을 하던데,

보통은 현금과 카드 둘다 가능한데

이곳만 그런건지, 제가 잘못들었는지 확인이 안되네요.

 

발음이 우리나라랑 너무 달라

알아듣기가 좀 힘들었어요.

 

디파짓요금이 있다는걸 알고 있어서

해외결제 가능한 카드를 따로 준비해갔어요.

 

영수증을 잘 가지고 있다가

체크아웃할때 제출하면 바로 승인 취소해줍니다.

 

베트남은 금액단위가 커서

영수증에 찍힌 금액이 어마무시하게 커 보이네요.

 

 

예약된 룸의 모습입니다.

 

발코니로 나가면 바다가 멀리 보이긴 하는데

수영장도 있어서 발코니는 따로 사용하진 않았어요.

 

 

이불은 포근하지만 약간 무거운 편.

 

전 약간 무거운 이불을 좋아해서 OK.

 

 

 

기본 제공되는 어메니티.

 

저 바스솔트는 물에 풀어서 사용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입자가 굵어서 빨리 녹지를 않아

피부에 직접 사용했더니(물로 녹이기도 했지만)

넘나 자극적인 것.

 

 

옷장에는 화려한 꽃무늬의 가운과

이렇게 실내화와 리조트 안에서 신고다니기 편한

슈즈가 있어요.

 

수영장 갈때 신기 딱 좋아요.

 

 

수영장 이용시간은 저녁 6시까지던데,

아침에도 일찍 오픈하는것 같습니다.

 

조식 먹을때쯤 부터 수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ㅋㅋ

 

전 꼭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반나절 정도 유유자적하게 노는걸 좋아해요.

 

 

호이안의 10월 말 날씨는 참 좋았습니다.

우기가 겹치는 시기라고 해서 떠나기 전만해도

걱정이 많았는데

 

마지막날 1-2시간 빼고는 비가 오질 않았어요.

기온은 우리나라의 늦여름 정도.

 

바람이 잘 불고 낮엔 기온이 높아서

물놀이 하기에도 좋았어요.

 

수영장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한가롭고 좋아요.

 

 

요기는 타월과 튜브를 제공해주는 곳입니다.

 

물을 좋아하지만 맥주병인 저.

참 아이러니 하죠ㅋㅋㅋ

 

튜브를 깜빡하고 안가져왔는데

이렇게 대여해주다니 완전 편리합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조기 끝까지 가는데도 한참이 걸리고요.

 

1미터 전진하는데 까마득한 시간이 흐르고요.

엄청난 체력을 쓰지만 그래도 혼자 즐겁습니다ㅋㅋㅋㅋ

 

수영장 깊이는 1.1m~1.5m정도여서

일단 발이 닿아요.

 

맥주병은 발이 닿으면 안심하죠.

 

제가 꺅꺅거리며 물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동안

제 친구는 썬베드에 누워 저를 한심한듯 쳐다보다

잠이 들고요.

 

 

출출한 배를 위해

한쪽에 마련되어 있는 바에서

샌드위치와 케잌을 주문했어요.

 

호텔이다보니 일반 레스토랑보다

두배정도 비싼것 같아요.

 

하지만 리조트 근처에는 식당이 없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서보다는 저렴하니까 주문.

 

시장이 반찬이라 급 체력떨어져서 먹으니

세상 맛있고요.

 

 

역시나 수영장에서는 맥주가 진리!!

 

썬베드에 누워서

따끈한 햇살을 받으며 바다와 수영장이

함께 보이니 세상낙원이 따로 없어요.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예요.

 

 

썬베드에 누워서 초스피드로 그림도 그려보고요.

 

30분 만에 허겁지겁 일단 그려봤어요.

바람이 많이 불어 야자수는 쑥대머리 같네요ㅋ

 

여행하면서 그림그리기가 목표인데,

빡빡한 일정으로 쉽지 않아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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