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자유여행하기 #13. 바르셀로나(4) 람블라스거리-보케리아시장/꿀시장

바르셀로나를 일주일이나 투자를 했기때문에

참 한가했어요.

 

투어는 단 두개만을 예약했기에

구시가지는 죄다 돌아다녔던것 같아요.

 

단지 조금 아쉬웠던건

가이드북과는 다르게 문을 닫은 곳도

있었고 예약하지 않고 가서

표를 구하지 못한 것이예요.

 

여행이란게,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점도 여행의 묘미라

정신승리하면서 즐겁게 여행했어요ㅋㅋ

 

 

- 람블라스 거리(Les Rambles) -

 

람블라스 거리는

바르셀로나의 명물거리입니다.

 

딱 봐도 사람들이 어마어마 하게 많고

쇼핑센터가 엄청나게 몰려있어요.

 

람블라스는 아랍어로

'돌들의 강'이라는 의미예요.

 

 

 

유명하다는 람블라스 거리를

한번 돌아다녀 보고요.

 

 

 

거리에 카페와 레스토랑이 엄청 많은데요,

스페인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을 본 곳인것 같아요.

 

기빨리네요ㅋㅋ

 

 

캔디가게도 보이고요.

 

저 과자들은 우리나라 사탕과는

비교도 안되게 달아요.

혀가 덜덜 떨리는 느낌?ㅋ

 

 

가게들을 구경하다가

밥때가 되었는지 배가 고프길래

또 헤매고 다니기 시작했어요.

 

 

사전 정보가 없이 다니는터라

일단 돌아다니다가 끌리는데로 입장

 

 

사람들이 꽤 있는 식당으로 들어갔어요.

 

뒤쪽으론 테이블이 있는

좌석이 있었고

 

저흰 이렇게 바(bar)로 되어있는

좌석에 앉았어요.

 

 

대충 눈치를 보니,

마련되어있는 음식을 고르면 되는것 같았어요.

 

그런데 직원분이 할아버지 셨는데

한참이 지나고 주문을 안받는겁니다.

 

왜 우리를 본체만체 하는건지

심각하게 토론도 해보고요.

 

알고봤더니 외국인, 그것도 동양인이라

말이 안통할듯해서 당황하신것 같았어요.

 

람블라스 거리엔 동양인도 많았는데

거참, 알 수 없고요.

 

 

타파스 몇가지를 주문했습니다.

바게트위에 하몽과 토마토가 올려져 있어요.

 

이게 생각보다 맛있더라구요.

 

 

이건 좀 높게 쌓여있어서

먹으려니 무너져 내린..ㅋㅋ

 

 

타파스는 가격도 저렴하고

짜지도 않고 괜찮았어요.

 

그런데 참... 이해 할 수 없던건게,

음료 메뉴판이 없었어요.

달라고 해야 주는 듯.

 

그냥 별 생각없이 맥주를 달라고 하긴 했는데

비싸봤자 얼마나 비싸겠냐는 생각에ㅋㅋ

 

나중에 계산할때보니 가격이 어마어마 한겁니다.

맥주가 엄청 비싸더라구요.

큰잔이긴 했지만 15000~20000원 정도?

 

아니 이게 무슨 어처구니없는...

 

나중에 알고 봤더니 람블라스 거리에 있는

레스토랑들이 이런식으로

음료가격이 엄청 비쌌어요.

 

물론, 가격을 확인하고 주문하면 되지만...

저렴한 음료도 있거든요.

 

이게 뭐냐고 따져봤자

가격을 확인 안하고 주문한 제 탓일뿐...

 

꼭 음료가격을 확인하고 주문하세요.

 

옆에 있던 외국인분들은 작은 맥주잔을

주문하더라구요.

 

뭐 맛나게 먹었으면 됐죠.

다 경험입니다.ㅋㅋ

 

 

 

- 구엘저택(Palau Güell) -

 

가우디가 구엘을 위해

설계한 집입니다.

 

현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어요.

 

 

 

가장 독창적인 공간이

중앙홀과 지붕이라는데,

저흰 들어가보진 않았어요.

 

입장료는 12유로예요.

 

 

 

 

입구의 카탈리나 문양입니다.

 

 

 

- 보케리아 시장(La Boqueria) -

 

유명한 보케리아 시장입니다.

 

재래시장으로 알고있는데

생각보다 더 현대적이고 깔끔해요.

 

보케리아는 '고기를 파는 광장'이란

뜻입니다.

 

11세기부터 고기를 팔기 시작해서

현재에 이르렀다고 해요.

 

 

 

시장 입구에서부터

엄청난 인파가...후덜덜

 

안으로 들어가기가 망설여질 정도

 

 

역시나 하몽이 가득하구요.

 

바가지를 쓸수 있으니

충분히 여러가게를 둘러보고

구입하는게 좋아요.

 

 

과일주스가 1유로라니

엄청 저렴한 것.

 

과일주스는 당연히

흡입해줘야 하고요.

 

 

제철과일도 저렴해요.

 

 

 

하몽을 저렇게 먹기 편하게

소포장해서 팔아요.

 

 

 

초콜렛 종류도 참 많구요.

 

모양도 참 예뻐요.

 

 

이건 잘 모르겠지만

절임류인것 같아요.

 

 

안쪽으로 가면 이렇게

포장마차같은 가게들이 있어요.

 

시장안에서 사먹는 재미도 있을듯한데,

저희는 너무 복잡해서 포기했어요.

 

 

 

- 산타마리아 델 피 성당(Sta. Maria del Pi) 앞 꿀시장 -

 

보케리아 시장을 보고나서

산타마리아 델 피 성당으로 갔습니다.

 

보케리아 시장과 가까워요.

 

 

성당 앞쪽에

이렇게 벼룩시장처럼 작은

마켓이 열립니다.

 

주로 꿀과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는데요,

정해진 일정은 없어요.

 

불규칙하게 열리는데

가기전에 마켓 오픈날짜를 알아보고

가시는게 좋아요.

 

 

바르셀로나의 꿀이 유명하다고 하던데,

밀랍으로 만든 초도 보이고요.

 

 

작은 병에 든 꿀들은

오렌지, 로즈마리, 라벤더 등등

처음 보는 종류의 꿀도 있어요.

 

선물용으로 몇개 구입했어요.

 

 

세트로 된것도 있고

벌집이 그대로 들어있는 꿀도 있어요.

 

 

구입중ㅋㅋ

 

 

선물로 다 돌리고

저한테 남은 꿀들이예요.

 

더 사올껄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네요.

 

바르셀로나 말고도

몬세라트에서도 꿀을 파는데,

오렌지 꿀이 먹어보니 제일 맛있었어요.

 

중간에 동그란것은 무화과 열매를

꿀로 뭉쳐서 만든건데

정말 맛있었어요.

유통기한만 길면 더 사오고 싶을정도였어요.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