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이안 자유여행하기 #07. 동남아시아 힌두교문화의 미선유적지

다낭을 가면 유명 투어코스가 몇개있어요.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바나힐과 미선유적지였는데

미선유적지는 보통 투어로만 진행되어서

시간이 안맞아서 포기했었는데요,

 

호텔 인셉션에 혹시나 하고 물어봤더니

시크릿카로 가능하다는 답변!!

 

당일 아침에 리셉션에 요청하니

30분내로 바로 기사님 등장.

참 빨라요.ㅋㅋ

 

호이안에서 멉니다.

1시간 30분정도 걸린것 같아요.

 

 

가는길에 비포장 도로도 있었구요,

갑자기 심하게 비가 내리기도 해서 멘붕.

변화무쌍한 날씨.

 

다행히 도착할때 쯤엔 비가 그쳤어요.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올라오면 매표소가 보입니다.

 

 

오늘 우리의 기사님.

간단한 영어는 가능하셔서 별 무리 없었어요.

 

바나힐에 갈때 동행했던 기사님보다

훨씬 더 친절하셨어요.ㅋㅋ

 

2시간 후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요~

 

 

미선유적지는 관광객이 아주 많지는 않아요.

 

오히려 너무 조용한 듯.

투어버스나 자가용들도 몇대 안 보이고요.

 

 

입장료는 150,000동.

 

 

티켓을 받고 입장.

 

 

매점도 보이고요.

 

 

 

좀전까지 비가 내렸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강렬한 햇빛이 내리쬐기 시작.

 

너무 더웠어요.

 

이 다리를 지나가면 셔틀버스 정류장이 나와요.

 

 

저희가 도착했을 때가 11시가 좀 안되는

시간이었는데 벌써 내려오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보이고요.

 

셔틀버스는 바로바로 출발해요.

 

 

꽤나 거리가 기니 걸어갈 생각은 노노~~

 

햇살에 타들어 갈것 같아서 걷기에는

심히 위험해요

 

 

셔틀버스에서 내려도 어느정도는 좀 걸어야해요.

한산하고 분위기 좋고~

 

산책하기엔 아주 좋지만

너무 더워서 흘린땀이 한바가지ㅎㅎ

 

 

제일 먼저 보이는 건 기념품샵.ㅋㅋ

 

 

투어로 오신 분들인듯.

 

뭔가 싶어서 봤더니 공연중이었어요.

 

 

운 좋게도 시간이 겹쳐서

잠시 구경도 했어요.

 

투어로 온게 아니기 때문에

공연시간 확인은 불가능.

좀 아쉽긴 했지만 잠시 구경하고 유적지로~

 

 

 

미선유적지(My Son Sanctuary)

 

유네스코에 등록되어 있는 문화재로

호이안에서 30km 떨어진 투본강 정글지역에 있는

참파왕국의 유적지예요.

 

인도에서 들어온 힌두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죠.

 

미선은 베트남어로 "아름다운 산"이란 뜻이예요.

참파왕국이 멸망한 뒤 오랫동안 정글에 묻혀있다가

19세기 프랑스 탐험가에게 발견되었어요.

 

 

 

사원들은 10세기~13세기에 건축되었는데

구운벽돌로 지어졌고 그 벽과 기둥들에

힌두교 신화와 관련된 장면들이 묘사되어있어요.

 

앙코르와트의 분위기와 약간 비슷하다는데

전 앙코르와트는 가보지 못했기에

비교를 할순 없지만

유적지의 규모가 조금 작은 면은 있어요.

 

참파왕국 시절, 긴 전쟁으로 인해

많은 건물들이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안그래도 전쟁으로 인해 많이 파괴가 된

유적지인데, 베트남전쟁으로 인해

더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해요.

 

거의 대부분 파괴되었다고 하는데

둘러보는 내내 매우 안타까웠어요.

 

 

 

요렇게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어요.

 

팻말이 있는 곳은 출입금지이고,

아무런 표시도 없는 곳은 들어가도 괜찮아요.

 

 

 

 

안쪽을 들어가 보면

이런 유물들도 전시되어 있어요.

 

가이드없이 다닌게 약간 후회되는것이

이런 유물들의 설명을 못 들은거예요.

 

다른 관광객들이 설명을 듣고 있길래

그냥 함께 끼어서 설명을 들었지만

영어가 너무 빨라서 거의 못알아 들었던...ㅋㅋ

 

 

햇빛이 뜨겁다 못해

타들어갈것 같고요.

 

우와~감탄을 자아냈던 유적지도

더위 앞에선...ㅠ

 

둘러보는데 2시간 정도 소요되었어요.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와서

입구에서 지나쳤던 박물관으로 들어가봤어요.

 

 

 

역시나 사람 완전 없음ㅋㅋ

 

박물관은 그냥 소소하게~

규모가 그리 크진 않구요

둘러보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요.

 

왜냐면 영어로 된 설명을 못 읽으니까요ㅋㅋㅋ

 

 

 

글자 대신 그림을 보면서

친구와 심각하게 토론도 해보고요.

 

 

멀긴 했지만 만족했어요.

 

휴양도 좋지만 이런 유적지 보는건

둘다 좋아하는터라 상당히 만족했어요.

 

비가 안와서 더 다행이었구요.

 

오는길 내내 우비를 파는데가 엄청 많이 보였는데

변화무쌍한 날씨 때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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